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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카페 1938슬로우 분위기 좋네요

여행, 맛집/카페

by tennisss_level 2020. 8. 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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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삼주가 지난 제 여름휴가를 다시 사진과 함께 풀어보려고 합니다.

 

지루했던 기나긴 장마가 시작되던 그즈음 떠났던 여름휴가.

강릉을 거쳐 울진으로 향했는데요, 휴가의 시작은 강릉이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네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랜만에 찾은 강릉의 새로운 곳들을 둘러보고,

유명한 곳인 버드나무 브루어리까지 방문해서 맥주를 테이크아웃 한 다음 다시 울진으로 떠났으니깐요.

 

아무튼 검색해서 찾은 카페이지만 맛집이라고 하는 #강릉카페 #1938슬로우 라는 곳 가봤습니다.

제가 이 동네 살 때에는 이곳이 없었는데.. 생긴지 얼마 안된 것 같더라구요.

 

요즘은 강릉에 생기는 카페들이 바다는 물론, 이런 동네에도 생겨?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곳저곳에 분위기 좋은 곳들이 많이 생겨나고있더라구요.

강릉카페 1938의 모습

#1. 선택이유

소고기 타다끼가 맛있다고해서 찾아갔습니다. 서부시장 근처에 위치해있는데요, 좁은 골목을 잘 찾아가야합니다.

서울에서 오후 3시쯤 출발했는데, 비가 많이와서 거의 6시쯤 도착했네요. 저녁을 먹고 갈까, 테이크아웃을 할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테이크아웃을 하기로 결정하고, 어떤 메뉴를 먹을지 고민을 했습니다.

그 와중에 찾은 맥주 안로 딱 좋을 것 같은 메뉴를 판매하고 맛도 좋다기에 찾은 1938slow 입니다.

#2. 지역(구매장소)

 

 

지역은 강릉시내와 인접해있는 곳입니다. 강릉대도호부관아 뒤쪽으로 위치해있는데요,

최근에는 서부시장에서 다양한 행사도 진행되고있더라구요. 제가 강릉에 살때에만 해도 서부시장은

거의 죽은 시장이어서 사람들도 안가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변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강릉 1938슬로우는 이곳에 위치해있으니 지도를 참고해주시고요,

주소는 강원 강릉시 임영로141번길 4-6 입니다. 골목을 요리조리 잘 찾아가야하기 때문에 길을 잘못 들 수도 있으니 잘찾아가세요 ^^

#3. 기대평

운전을 하면서 갔기 때문에 강릉1938슬로우에 대한 사진을 확인하지 못했어요. 다만 소고기타다키가 맛있는 곳이라고 했기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카페에서 타다키를 판매하는데 맛있다니!!!

오랫동안 운전을 하면서 배가 출출해졌기 때문에 기대감이 점점 높아졌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바닷가뿐만 아니라 시내 곳곳에 새로운 카페들이 생겨나서 이곳은 어떤 매력을 간직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특히나 1938슬로우가 위치해있는 곳은 거의 안가는 동네이기도 했기 때문에 외지인들은 더욱이나 낯선 동네이기도 합니다. 이 동네에 새로생긴 카페를 간다고하니 어떤 모습일지 더 감이 안와서 기대치가 높아졌습니다.

 

막상 도착해보니 실내와 실외가 가진 각각의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었고, 옛날 가옥을 잘 정비해서 옛스러우면서도 현대스러움까지 갖춘 곳이어서 만족스러웠답니다. 이런 곳에서 음식까지 맛있다면 더할나위 없겠죠.

 

이제 메뉴판을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조금 당황스러웠던게, 메뉴가 리뉴얼되었어요!

1938슬로우는 메뉴가 주기적으로 변경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기대했던 타다키는 맛볼 수 없었답니다. 여기서 살짝 실망을 했어요..

 

각종 티와 커피메뉴 그리고 명란을 이용한 바게트와 후라이메뉴가 있습니다.

대표메뉴는 명란바게트인것 같은데요, 저는 명란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메뉴에서 한층 올라갔던 기대감이 꺾였습니다.

 

다만 명란바게트에는 저와 같은 명란초보자들도 즐길 수 있도록 명란감자바게트라는 메뉴가 있어서 감자의 맛으로 명란을 살짝 숨기는 메뉴도 있더라구요. 그것과 함께 타다키 대신하여 즐길 수 있는 멘치가츠를 주문했어요. 요 녀석은 고기를 둥글게 만들어서 튀김옷을 입힌 다음 튀겨내는 녀석이라고 합니다.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실내의 분위기를 조금 살펴봤어요.

 

#4. 비주얼

음식의 비주얼을 살펴보기 전에 카페 내부의 비주얼을 살펴봤는데요, 위에 사진에서 보여드린 곳이 내부의 모습이에요.

뭔가 옛스러운 느낌이 들면서도 최근 카페에서 유행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져있어서 각각의 색다른 공간으로 특색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외부는 포토존도 마련되어있고, 마당 혹은 정원과 같은 느낌이기 때문에 한 여름이 지난 다음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을 때 야외에서 자리를 잡고 커피한잔하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내와 실외의 각기다른 분위기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자리를 잡는 재미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음식의 비주얼은 이렇습니다. 왼쪽에는 멘치가츠 두 덩어리가, 오른쪽에는 명란감자바게트의 모습이에요.

기름에서 갓 튀겨낸 멘치가츠는 비주얼뿐만 아니라 향 까지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리 좋아하지 않는 명란이 들어간 감자 바게트의 비주얼은 생각보다 화려했어요.

바게트 안에 명란과 감자가 들어가있어서 굉장히 푸짐해보였고요, 그 위에 소스도 이쁘게 뿌려져있어서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강릉에서 다시 울진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도 그 향은 코끝을 찔러와서 한 입만 먹어보자는 유혹을 간신히 떨쳐내기도 했습니다. 

 

#5. 실제맛

두시간 정도 시간이 지나 울진에 도착해서 강릉 버드나무 브루어리에서 테이크아웃한 맥주와 즐길 수 있었습니다. 멘치가츠는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안에 육즙이 살아있었어요. 그래서 고기 맛이 그대로 느껴져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역시 고기는 고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그리 좋아하지 않는 명란도 맛을 봤는데요, 바게트안에 생각보다 많은 명란이 들어가있었고요, 감자와 함께 먹으니 명란의 맛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초보도 즐길 수 있을 정도였답니다.

바게트와 감자의 식감과 함께 톡톡 씹히는 명란의 식감도 나쁘지 않았어요. 굉장히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간직한 명란감자바게트입니다.

 

맥주 안주로는 역시나 멘치가츠가 최고였지만 명란바게트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아쉬웠던건 소고기 타다키가 메뉴에서 사라졌다는 점이에요. 과연 메뉴를 계속 운영하고 있었다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6. 평가

사실 강릉은 커피도시로 밀기시작한건 거의 10년전부터인데요, 대중에게 소문나고 엄청난 수의 카페들이 늘어난건 5년전 정도부터가 아닌가 싶기도해요. 그래서 바닷가 주변에서 시작된 신규 카페들이 이제는 시내 곳곳에 들어서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관광객들도 강릉 시내 곳곳을 여행하게 되는 계기가 생기지 않았나 싶어요.

 

서부시장 인근은 관광객이 거의 방문하지 않는 곳이었는데, 강릉 1938슬로우라는 카페가 유명세를 타게되면서 이제는 이 동네도 많이 찾아가게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잘 안가던 동네였기 때문에 크게 기대감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가는 동안 기대치가 높아졌고, 안으로 들어가니 다양한 컨셉 공간을 가지고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잠깐의 시간이었기 때문에 장점과 단점을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나쁘지 않은 기억들이었습니다. 다시한번 방문하게 된다면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온전히 1938슬로우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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